2일 현대·기아차 및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판매된 완성차 대수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하여 총 76만1796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 하락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선전했지만 내수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소폭 하락했으며 한국지엠 또한 수출에서 13% 가량 줄었다.
반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각각 내수시장에서 48.5%, 2.3% 성장하면서 올 들어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9% 감소한 5만4302대를 판매했다. 특히 승용부문의 경우 에쿠스의 101% 성장을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량이 감소,전체적인 라인업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의 주력 모델로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하는 쏘나타 7283대, 아반떼 8067대의 판매량을 보이며 각각 19.1%, 18.8% 감소했다. 그랜저 또한 5888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3.9% 하락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총 3만895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이같은 내수 부진은 K3 4222대, K7 2093대, K9 1974대 등 K시리즈가 23~44%대의 판매감소에 따른 K시리즈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외 쏘렌토R 2334대, 카니발 1974대를 판매하며 부진한 기록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월 최대 판매 실적 올렸다. 지난달 내수에서 654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48.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전 차종의 고른 판매 증가세 속에 '뉴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 101.7% 증가했다.
한국지엠 또한 지난달 내수시장 최대 수혜자다. 쉐보레 말리부와 올란도를 중심으로 각각 1216대, 1714대를 판매해 올들어 월간 최다 판매기록이자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11월 기준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차의 11월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3% 늘어난 5301대를 판매하며, 하반기들어 지속적으로 내수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SM7 54.4%, SM3 36.8%, QM5 57.4% 의 판매 실적이 증가했다. 또한 르노삼성은 12월에 출시되는 QM3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를 중심으로한 현대차를 중심으로 기아차 또한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어 12월 판매실적은 향상 될 것”이며 “쌍용차의 상승과 QM3를 필두로 르노삼성의 반격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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