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금 현물시장 내년 3월24일 문연다

거래소, 금 현물시장 내년 3월24일 문연다

등록 2013.12.03 13:05

수정 2013.12.03 17:15

박지은

  기자

내년 3월24일 금 현물시장이 정식으로 개설된다. 이보다 앞선 2월10일부터는 3월21일까지 한 달 동안 금 현물 모의시장을 운영한다.

3일 한국거래소는 “증권 선물사 및 실물 사업자의 원활한 시장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장 개설 일정을 잠정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서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거래 양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금 현물시장 개설 테스크포스(TF)팀을 설치,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정련, 제련, 유통 등 다양한 실물업자들과의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시장을 차질없이 준배해왔다.

거래단위는 1그램(g)으로 정했다. 투자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거래소는 금지금에 한국거래소와 한국조폐공사 마크를 각인해 장외 유통금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향후 금 현물시장에서 거래실적 우수업체를 선정해 모범업체로 표시하고 실물업자의 회원 가입 자격을 개인사업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금 현물시장에 대한 실물사업자 및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별 또는 생산·유통 등 실물사업자 특성을 고려한 설명회, 일반투자자를 위한 금 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호철 부이사장은 “금 현물시장이 국내 귀금속 유통환경을 개선하고 실물업계와 금융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금 현물시장이 귀금속업계에는 투명하고 선진화된 유통체계를, 금융업계에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일반국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금 투자수단을 제공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BYLINE>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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