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는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6시에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외부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받은 후보자 명단과 종합해 후보자 풀을 구성하고 최종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자천 타천으로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들을 비롯해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받은 후보자들을 심사해 연내 최종 후보자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류 검토와 개별 면접 기간을 고려하면 시간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 불구하고 추천위가 최종 후보자 선정을 서두르는 이유는 선정을 빨리 매듭지어야 내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직무대행 체제로 가고 있기는 하지만 내년 사업 등을 위해서는 차기 CEO 선출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임원 인사 역시 차기 CEO가 선출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누가 공모에 지원했는지 등은 외부로 유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워낙 이목이 집중된 사안이고 CEO 추천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일이다보니 회사에도 그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종 한 명이 선정되고 나서야 누가 선정됐는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최종 후보자는 추천위의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되며 주주총회에서 선임 여부를 정한다.
추천위는 적어도 다음주 안에는 후보자풀을 확정하는 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차기 CEO 후보로는 전·현직 삼성전자 출신 인사, 관료 출신 인사, KT 내부 인사 등 약10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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