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기보다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0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49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8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4%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수주액이 119.8%나 급증했다.
주요 공사별 수주 내역은 도로교량(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토목공 ), 상하수도(시흥방산하수도 시설공사(BTO)), 발전(대우포천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건설공사), 토지조성(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1지구)개발사업) 등이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2조4092억원에 그쳤다. 토목 수주액은 30.7% 늘어났지만 건축 수주액은 29.9%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 국내 건설공사 누계 수주액은 68조60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6%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GDP 성장을 건설투자가 이끌었듯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건설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sd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