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0월말 461억2000만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대치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1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486억1000만달러로 위안화예금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전월말 대비 2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종전 최고치인 지난 10월말 461억2000만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 올해 5월 이후로는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위안화예금은 기관투자자 중심의 거액예금 예치로 급증한 반면, 달러화예금은 경상거래 유입 축소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은은 “위안화예금 증가는 최근 홍콩 역외 위안화 선물환율 하락에 따른 스왑금리차 확대로 차익거래유인이 커진 데 주로 기인하낟”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410억9000만달러)은 4억3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외은지점(75억2000만달러)은 2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 증가는 중국계 외은지점에서 위안화예금을 취급한 때문이란 게 한은의 분석이다.
주체별로도 기업예금(432억7000만달러)이 22억7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개인예금(53억4000만달러)은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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