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성명서에서 “KBS 이사회가 오늘 임시이사회에서 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여당 이사 7인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했다”면서 “국민에게는 세금과도 다름없는 수신료를 군사작전 하듯 모여 날치기로 단독으로 처리한 것은 폭거와도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는 국민의 동의도 없이 국민 호주머니에서 3600억원을 일방적으로 뜯어가겠다는 선언”이라며 “KBS 이사들조차 100% 공감하지 못하는데 어느 국민이 막장수신료 인상을 공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수신료 논의의 전제로 야당 추천 이사들이 지속 요구한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정관 개정까지 KBS 여당 추천이사들은 거부했다”면서 “급기야 오늘 기습날치기 처리한 것은 KBS가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 공감과 납득 없는 수신료 인상안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국민 공감 없는 수신료 인상의 결말은 국민의 대대적 저항과 분노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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