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등 2명은 이날 오후 5시께 플랜트산소설비 내 60m 높이에 설치된 콜드박스를 점검하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콜드박스는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질소, 아르곤 등을 분리해 인근 파이넥스 공장 등으로 공급하는 장치다.
최씨 등은 사고 직후 2시간여 만인 오후 7시께 현장을 둘러보던 포스코 직원에게 발견, 119구조대가 작업현장에서 직원 2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씨 등이 속한 업체는 2011년 6월 착공한 파이넥스3공장의 부대시설인 플랜트산소설비 점검을 담당해왔다”며 “작업 당시 숨진 최씨 등은 정상적인 점검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질소유출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하고 설비의 이상 유무 등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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