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뉴욕식 그릭요거트 ‘뉴거트’ 를 출시하며 그릭요거트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특히 파스퇴르 뉴거트는 전통적인 유럽방식으로 출시된 기존 그릭요거트와 대비해서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지방을 줄여 아침식사 대용이나 다이어트 식단으로 더욱 적합하다.
미국에서 단숨에 요거트 시장의 40%를 점령한 고단백 저지방 콘셉트의 그릭요거트로 기존 발효유보다 단백질 함량은 2배, 용량도 30% 이상 늘리면서도 지방은 낮은 특징을 갖고 있다. 더불어 까다로운 입맛의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맛에도 신경을 썼다.
한편 2011년 3600여억원에 달하던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은 최근 주춤하며 2013년 3400억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정체된 시장은 그릭요거트가 부상하며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떠먹는 요구르트는 1세대 과일 맛에서 2세대 순수 콘셉트의 시대가 저물고 3세대 식사대용·영양강화 제품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스퇴르 뉴거트는 저지방 제품으로 설계하여 3세대 요거트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아이들 간식거리로 할인행사만 치중했던 떠먹는 요구르트가 앞으로 영양보충과 간편한 식사대용의 성인용 먹거리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 안에 전체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의 10%인 300억 원대의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릭요거트는 그리스 등 지중해 지방에서 만들어진 요거트로 단백질 및 칼슘 함량이 일반 요거트의 2배다.
미국 헬스(Health)지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미국 농무부는 학생의 칼슘 섭취를 위해 뉴욕을 포함한 4개 주의 학교 급식 메뉴에 그릭요거트를 추가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국 그릭요거트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Chobani社를 꼽을 수 있다. Chobani社는 5년만에 매출 10억달러를 기록하며 구글, 페이스북 등을 제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한 미국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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