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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서비스 회사로 변신···폭스콘에 생산 위탁

블랙베리, 서비스 회사로 변신···폭스콘에 생산 위탁

등록 2013.12.21 14:09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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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가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로 변신한다. 전자제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혼하이정밀(폭스콘)에 자사 스마트폰 생산을 위탁하기로 하면서다.

21일 해외언론보도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20일(현지시간) 혼하이정밀에 앞으로 5년간 단말기 생산을 맡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혼하이정밀은 블랙베리 본사와 함께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공동 설계하고 제조와 재고 관리도 담당하게 된다.

또 혼하이정밀은 신흥 시장에 공급할 저가형 단말기를 생산하며 향후에는 협력관계를 확대해 고급 모델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블랙베리는 설명했다.

이는 결정은 블랙베리가 하드웨어 사업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강점을 지닌 기업용 서비스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블랙베리의 실적이 저조하게 나오면서 이번 결정이 기사회생의 기회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블랙베리는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에 재고자산 손실 처리 등 1회성 요인이 있어 44억 달러(4조70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190만대에 그쳤다. 이는 전 분기(370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첸 회장은 “블랙베리가 현금자산 32억달러(3조4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면 2016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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