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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원칙대로

금융위,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원칙대로

등록 2013.12.22 15:01

수정 2013.12.23 11:06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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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우리금융 의견 갈려 향후 매각에 차질 빚을 수도

금융당국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을 두고 우리금융그룹과 공적자금관리와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22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와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보류 관련해 원칙대로 매각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이사회를 열었지만 패키지로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 등이 나타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정부가 원칙으로 내세운 패키지 일괄 매각을 강행하면 나중에 ‘헐값 매각’ 시비에 따라 발생할 개연성이 큰 배임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역시 패키지 일괄 매각으로 가면 일부 자산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B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가 본입찰에 참가한 상타대. 이날 입찰을 연기하면서 농협금융지주는 입장발표를 통해 “패키지 매각에 변함이 없다”고 단독입찰이 아니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당초 방침대로 패키지 매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 패키지 상황을 바꿀 경우 매각 상황이 변화가 생기고 공적자금 회수에 일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KB금융, 농협금융, 파인스트리트는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1조원~1조1000억원 가량 인수가격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에 대해서는 예상외에 낮은 인수가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키움증권등은 우리자산운용만 단독으로 입찰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면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이 아닌 분리 매각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강했다.

한편 우리금융이사회는 이번주 중 이사회를 다시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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