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전체 조합원 88%가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7%로 쟁의 개시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홈플러스 노조는 전 조합원에게 지침을 내려 투쟁 리본과 등 벽보를 부착하고 근무할 것을 요구하고, 단체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전국 점포별 1인시위, `홈플러스에서 장보지 않기'도 요청했다.
노조 측은 우선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간부들만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노조 총 파업은 추후 사측과의 단체교섭 협상을 진행한 이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노조활동 보장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하계휴가 신설 등을 요구해 왔다.
사측과 노조는 지난 4월부터 교섭을 진행했지만,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이르렀다.
김기완 노조위원장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인간다운 삶 보장,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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