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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간부파업 돌입···30일부터 부분파업 예정

홈플러스 노조, 간부파업 돌입···30일부터 부분파업 예정

등록 2013.12.26 10:17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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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이 26일부터 확대 간부 파업에 들어가는 등 쟁의행위에 나섰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88%가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7%로 쟁의 개시를 결정했다.

노조는 △노조활동 보장 △0.5시간제 폐지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하계휴가 신설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월부터 사측과 교섭해왔다. 하지만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섰다.

이에 따라 노조는 26∼28일 확대 간부파업에 이어 오는 30∼31일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파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전 조합원에게 지침을 내려 투쟁 리본과 등 벽보를 부착하고 근무할 것을 요구하고 단체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홈플러스에서 장보지 않기’도 요청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7.5시간, 6.5시간 등 0.5시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고 있다.

노조 측은 “0.5시간제가 도입된 이후 하루 7.5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계약하고 있지만 실제 근무시간은 8시간"이라며 “0.5시간 추가 근무에 대한 연장근로 수당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사측은 “0.5시간제는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근로소득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양측이 합의해 도입한 것”이라며 “이를 수정하려면 근로 당사자의 의견 수렴과 제도 변경에 따른 시간이 필요하다. 대화 창구를 계속 열어놓고 노조와 협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노조활동 보장, 0.5시간제 폐지 및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 차별 폐지, 하계휴가 신설 등을 요구해왔다.

홈플러스 노사는 창립 14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4월부터 단체협상을 진행해 14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6일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요청했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노동위 조정회의도 결렬되면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이르렀다.

홈플러스 노조는 올해 3월 1999년 회사 설립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결성됐으며 1500명가량의 노동자가 가입해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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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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