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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3세경영 유망주 나요 나”

“새해 3세경영 유망주 나요 나”

등록 2014.01.01 09:0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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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이끈 대기업들의 경영주축이 다음 세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지난 연말인사를 통해 승진한 재계 3세들이 경영전면에 나서며 올해 어떤 성과와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해 3세경영 유망주 나요 나” 기사의 사진

재계 1위 삼성그룹에선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지난 연말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CEO 반열에 올랐다.

삼성그룹은 이서현 사장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패션 사업의 에버랜드 통합 이관 후 제 2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모직 산하의 패션사업부가 패션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만큼 삼성에버랜드 체제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 연말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를 겸하게 했다. 이를 통해 한진그룹 승계구도가 장남쪽으로 빠르게 기울고 있다.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에서 경영전략본부장과 화물사업본부장을 함께 맡고 있다. 이제 한진칼 대표이사까지 겸직하게 됨으로써 책임이 한층 커졌으며 그룹 전체를 아우르며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게 됐다.

또 조양호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 기내서비스와 호텔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발령받았고 조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도 따로 연말인사를 시행하지 않은 한화의 다음 승진 대상자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김 실장은 주력사업인 태양광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김 실장으로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LS그룹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외아들 구본규 LS산전 부장을 이사로 승진시키며 새롭게 임원 대열에 합류시켰다. 이미 임원으로 승진한 구자엽 회장의 동생 구자명 니꼬동제련 회장의 아들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상무와 함께 LS그룹을 이끌 3세 경영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철강전문기업인 세아그룹도 3세경영에 돌입했다. 지난 3월 작고한 故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는 세아홀딩스에 이어 핵심계열사인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상무)을 겸직 하게 됐다. 홀딩스를 통한 그룹 경영과 함께 핵심사업까지 챙기게 한 셈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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