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제정책]“경제활성화 애기 뿐 앙꼬 없다” 혹평

정부의 ‘2014년 경제전망과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냉랭하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회의석상에서 강조 해 온 내수중심의 경제 운용 내용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내수활성화, 민생안정, 투자활성화 등 색다른 얘기가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향은 맞지만 매년 나오는 얘기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제시가 없다. 알맹이가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수를 진흥하겠다는 것은 맞다”면서도 “구조적 문제로 투자가 안되는 상황에 쉽지 않을 것 같고, 경제성장률도 너무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만 경제활성화를 꾀하겠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정책을 담아내지 못했다. 이는 현오석 경제팀의 한계다”고 지적했다.

조상은 기자 c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