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김보경 선발 출장 맞대결, 결과는?

기성용 김보경./사진=선더랜드 공식 페이스북

동갑내기 축구 선수 기성용(24·선더랜드)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정면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기성용과 김보경은 2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 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해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18라운드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김보경은 후반 34분까지 79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 김보경 둘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중원에서 핵심역할을 했다. 기회가 나면 어김없이 과감한 슛으로 연결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두 선수는 몸싸움도 불사하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기성용과 김보경은 이날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카디프시티가 먼저 2골을 넣었지만 선더랜드가 끈질긴 뒷심을 앞세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기성용과 김보경의 평점은 각각 7점과 6점을 기록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