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된 ‘황금무지개’는 시청률 15.4%(TNmS, 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이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동 시간 경쟁 프로그램을 제쳤다.
이날 방송분에서 백원(유이)은 도영(정일우)의 사무실을 초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찾아가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며 도영을 유혹했다. 급기야 도영이 “나 이런 거 싫어하는데”라며 못이기는 척 만류했지만 백원은 키스 직전까지의 상황까지 연출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백원은 “나도 이런 거 싫어해”라며 도영의 목덜미를 움켜잡았고 “그동안 받은 금품과 향응을 기억하느냐”며 구속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았고 그 순간 도영이 잠에서 깨어나며 백원의 섹시한 모습은 꿈속으로 사라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 백원에게 끊임없이 추파를 던져왔던 도영의 본심이 꿈을 통해 나타나면서 재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두 사람의 감정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었다.
한편 천원(차예련)은 황금수산을 차지할 야심을 드러냈지만 영혜(도지원)의 반대를 만나자 영혜와 대립하며 진기(조민기)와 손잡고 장하빈 행세를 할 것을 암시했다.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겠다”는 영혜의 뜻을 거슬러 야망을 위해서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겠다는 악역 본능을 보여준 것.
또 십원(최수임)은 수표(류담)가 영화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고 접근하지만 실제 수표가 싸구려 에로영화만 만들어왔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
박원숙 김상중 도지원 조민기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과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 이지훈 최수임 재신 류담 등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사하는 ‘황금무지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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