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국정 지지도가 급격히 추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2년차 첫 주를 맞아 반등하며 50%선 돌파에 성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취임 4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54.5%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6%p 이상 상승한 것으로, 3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41.1%를 기록했다. 다만 긍정평가 상승률 6%에 비해 부정평가 하락률은 절반 수준인 3.4%p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는 장기간 지속됐던 철도노조 파업이 마무리된 데다 새해를 맞아 현 정권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3%, 안철수 신당 26.7%, 민주당 13.2%로 나타났으며, 통합진보당이 2.2%, 정의당이 2.1%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자동응답 방식(RDD)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p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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