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은 14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훈련하던 노진규가 훈련 도중 빙판에 넘어져 왼쪽 팔꿈치 뼈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노진규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어 갈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머물러 소치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 기회를 잃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왼쪽 어깨 부상에도 1500m 금메달을 획득해 국가대표팀에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노진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소치올림픽에서 무더기 금메달 획득을 노렸던 ‘동계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의 금메달 프로젝트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빙상경기연맹 측은 “경기 심판위원회로부터 선수 추천을 받은 뒤 상임 이사회를 열어 노진규의 대체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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