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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증설공사 전면중단 통보

인천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증설공사 전면중단 통보

등록 2014.01.16 18:49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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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는 16일 SK인천석유화학에 공장 증설 공사를 전면 중단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위반 사항으로 지적된 내용이 해소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증설 과정에 있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계획도 제출하라는 게 골자다.

서구측은 최근 7일간 벌인 현장 실사에서 회사 측이 신고없이 공작물 17기를 축조한 점을 발견했고 이미 중단 조처가 내려진 37기까지 합하면 미신고 공작물은 총 54기에 이른다고 밝혔다.

SK인천석화측은 현재 정확한 통보내용을 파악 중이며 내부 회의를 거쳐 서구의 입장과 지역사회의 여론을 종합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7일 SK인천석화는 인천시 서구에서 일방적인 공사중단 통보를 내려온다면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당시 SK인천석화는 “인천시의 특정감사로 인해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할 공사들이 다수 지연돼 이미 회사로서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기업이미지 또한 심각하게 손상 받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초부터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인 SK인천석화 파라자일렌(PX) 공장은 현재 준공률 90%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인근 주민들이 공장증설에 대해 환경피해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자 결국 인천시가 감사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인허가 절차를 밟지 않은 미등록 건축물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에 인천시는 SK인천석화측에 공사 중단을 통보하라고 서구에 지난달 권고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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