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고창 농가로부터 30∼40㎞가량 떨어져 있는 데다 새끼오리를 분양받지 않는 등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안군 줄포면에서 육용 오리 6천500여마리를 사육하는 농가의 주인은 이날 오후 6시께 전북축산위생연구소에 “AI가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인근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농장 안을 살펴보던 중 오리 90여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즉시 신고했다는 것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다만 이 농장이 군산∼부안∼고창으로 이어지는 겨울 철새의 비행경로 중간에 있는 곳이어서 조류의 분비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도는 해당 농가의 가축과 차량을 이동통제조치 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안양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감염 여부는 19일 오후께나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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