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오비맥주는 세계최대의 맥주그룹 AB인베브에 재편입된다. AB인베브는 지난 2009년 7월 안호이저부시와 인베브의 합병 이후 디레버리징(차입축소)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오비맥주를 매각했다.
AB인베브는 2009년 거래 시 부여된 2014년 7월부터 오비맥주를 재인수할 수 있는 권리 보다 앞당겨 오비맥주를 재인수하는 것이다.
이번 거래 금액은 미화 58억 달러이다. AB 인베브는 지난 2009년 KKR과 어피너티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결산 정리 후, 미화 약 3억2000만 달러의 현금을 이번 거래 완료 시점에 받는다.
AB인베브는 이번 인수를 위해 자사의 보유 자금을 사용 할 예정이다. AB인베브의 목표 자본 구조는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을 2배 이하 수준으로 낮추라는 권고에 맞추어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거래는 한국 법상의 관계당국 승인 및 기타 선결 조건이 충족된 후, 2014년 상반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경영은 현재 오비맥주의 대표이사인 장인수 사장이 지속적으로 맡게 되며 오비맥주의 한국 본사와 사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오비맥주는 AB인베브 아태지역에 속하게 된다.
한편 오비맥주와 AB인베브는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해 왔다. 오비맥주는 버드와이저, 코로나, 호가든과 같은 AB인베브의 브랜드들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를 갖고 한국 시장에서 이들 브랜드에 대한 유통을 담당 해 왔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jhjh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