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대 양당, 긍정 평가 절반 이하, 부정 평가 절반 이상
여야 각 제1당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간 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1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은 42%, 민주당은 20%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묻자 32%는 잘하고 있다, 57%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은 자당 지지자들을 제외한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로부터는 각각 76%와 66%의 부정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야당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7%는 잘하고 있다, 75%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더욱 큰 격차를 보였다. 더욱이 민주당은 자당 지지자들에게서마저 긍정 29%, 부정 66%의 평가를 받았다.
각 당 대표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에서 황우여 대표는 30%·43%, 김한길 대표는 20%·64%의 ‘낙제점’을 받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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