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5일 계화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낮 12시 50분쯤 사육 오리 400여 마리가 폐사해 AI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오리 3만7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최초 AI 발생지역인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에서 32㎞, 2차 AI 발생지역인 부안군 줄포면 신리에선 약 22㎞ 떨어진 거리에 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만 다섯 번째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신고된 4곳은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예방적 도살 처분 계획은 없다”면서 “현장을 확인한 후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 살처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과 부안의 기존 AI 발생 농가 주변 두 곳도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진 판정이 나 지금까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농장은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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