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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해피엔딩으로 ‘훈훈’함 남겼지만 ‘쓸쓸’한 퇴장

‘총리와 나’ 해피엔딩으로 ‘훈훈’함 남겼지만 ‘쓸쓸’한 퇴장

등록 2014.02.05 08:42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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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해피엔딩으로 ‘훈훈’함 남겼지만 ‘쓸쓸’한 퇴장 기사의 사진


KBS 2TV ‘총리와 나’가 훈훈함을 남겼지만 끝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기준)에 따르면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마지막회는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4.9%에 비해 1.2%p 상승했지만 동시간대 3위에 머무른 채 종영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총리와 나’ 최종회에서는 권율(이범수 분)과 다정(윤아 분)이 재회하며 다시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권율과 함께 작가가 된 다정은 헤어졌던 순간에도 서로를 그리워했던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진실한 사랑을 시작하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끝을 맺었다.

‘총리와 나’는 기존 로맨틱코미디와는 다른 콘셉트의 ‘총리와 나’는 20대인 윤아가 세 아이의 엄마가 돼 ‘아줌마’라는 호칭을 들으면서도 발랄함을 잃지 않아 일밖에 모르는 남자 총리 권율이 윤아에 반해 사랑을 느낀다는 형식의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동시간대 경쟁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순탄한 전개를 이어나갔던 ‘총리와 나’는 강한 흡인력을 발휘하는 MBC ‘기황후’와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등에 가려져 호평에도 불구하고 한자리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한 채 동시간대 3위에 머물렀다. 이범수 윤아 윤시윤 채정안 류진 등 탄탄한 연기력과 ‘착한’ 드라마를 보여줬음에도 불구, 끝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총리와 나’의 후속작으로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 사건으로 아버지와 인생을 송두리째 잃은 정세로(윤계상 분)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 분)의 이야기를 그린 ‘태양은 가득히’기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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