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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설주의보 발령···피해 속출

동해안 대설주의보 발령···피해 속출

등록 2014.02.08 17:31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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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 50㎝ 이상의 눈 폭탄이 쏟아져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기는 등 눈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눈은 강릉(왕산면) 54.5㎝, 진부령 54㎝, 강릉 49㎝, 정선(임계면) 46.5㎝, 대관령 42.7㎝, 양양 24㎝, 삼척 23㎝, 동해 19㎝, 속초 15.3㎝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산간마을의 시내버스 운행은 이틀째 차질이 빚어져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릉과 속초, 동해, 삼척, 고성 등 5개 시·군의 시내버스 14개 노선은 이틀째 단축운행됐다.

이밖에 속초 설악산과 평창 오대산 국립공원은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 사흘째 전면 통제됐다.

강원지역 산간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하장면을 잇는 댓재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56번 지방도 옛 영동고속도로 구간(대관령 옛길)은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운행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이는 등 사실상 부분 통제되고 있다.

겨울철 상습 통제 구간인 인제∼고성 간 미시령 옛길 구간의 차량 통행도 폭설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

눈길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 양양군 강현면 동해대로 설악휴게소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전봇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이모(54)씨가 다쳤다.

기상청은 내일(9일) 밤까지 동해안과 산간에 20∼50㎝, 많은 곳은 7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릉·동해·태백·삼척·속초·고성·양양과 평창·정선·홍천·인제 산간 등 11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양구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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