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출시 신차 X100에 공동 개발 엔진·플랫폼 활용···고엔카 사장 “쌍용차, 중국 시장서 선전할 것”
9일 로이터와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겸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오는 2015년에 출시될 소형 SUV ‘X100’의 엔진으로 쌍용차와 마힌드라가 공동 개발한 엔진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2015년에 출시하게 될 소형 SUV X100은 쌍용차가 내놓게 될 최초의 소형 SUV로 그동안 해외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 카 형태로 공개됐다. 자동차업계 안팎에서는 빠르면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완성차 형태의 X100이 세계 최초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와 쌍용차는 앞으로 1.0리터와 1.6리터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6개 엔진을 쌍용차 창원공장에서 개발할 계획”이라며 “마힌드라나 쌍용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차 플랫폼(뼈대)은 잠재적으로 모든 차의 뼈대로 공동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 2~3년 내로 쌍용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2년 미국 시장에서의 마힌드라 픽업트럭 판매 계획을 접은 바 있다.
고엔카 사장은 “앞으로 쌍용차는 중국과 서유럽을 전략 지역으로 삼고 공격적 판매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해의 2배인 1만2600여대의 차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쌍용차에게 가장 큰 해외 시장이 러시아(연 3만6000대 판매)로 알고 있다”며 “쌍용차의 중국 판매 성적은 머지 않아 러시아 시장의 판매 성적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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