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회장단사 추가영입 논의 없이 진행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회장단 추가영입이 불발로 돌아갔다. 이에따라 당분간 전경련 회장단은 현체제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회장단사 영입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경련(회장 허창수)은 20일 여의도의 FKI 타워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전경련은 이번 총회를 통해 재계 50위권 그룹을 대상으로 2~3개의 회장단사를 추가할 방침이었지만 사업에 관한 논의만 하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 전경련 관계자는 “회원사 추가나 탈퇴와 관련된 내용은 추후 임시총회 등에서 다룰 예정으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에 대해 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전경련 회장단사 추가 영입은 실패한 게 아니라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장단 추가영입이 결정되는 대로 연중 수시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임 회장단사 추가영입 이외에도 탈퇴의사를 밝힌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 등은 당분간 탈퇴처리 없이 현체제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전경련 회장단은 현재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무 LG회장 등 그룹 총수 20명과 전경련 상근부회장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날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축 전경련 회관에서 처음으로 총회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한해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회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허 회장은 이어 “올해 기업환경 개선과 창조경제 프로젝트 발굴 등의 사업에 총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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