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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 24일 폐막··· “평창에서 다시 만나요”

소치동계올림픽 24일 폐막··· “평창에서 다시 만나요”

등록 2014.02.23 14:24

수정 2014.02.23 16:57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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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다. 17일 간의 겨울스포츠 열전을 마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은 이제 4년 뒤 차기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으로 쏠리게 됐다.

소치올림픽 폐막식에서 선수들은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경기장에 입장해 소치에서 만들어낸 땀과 노력, 감동의 순간을 되돌아보고 4년 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폐막식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노장 투혼을 불사른 이규혁(서울시청)이 한국선수단의 기수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이번 올림픽까지 모두 총 6번의 올림픽 출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올림픽은 대회 개막 전부터 시설 미비와 러시아 내 인권 문제, 과도한 홈어드벤티지 등의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대회는 예상보다 큰 탈 없이 마무리됐고 러시아는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원도 평창은 이번 폐회식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써 대회기를 인수 받는다.

이석래 평창군수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게 된다.

대회기는 향후 4년 뒤 올림픽이 개최될 때 까지 평창군청에 보관된다.

또한 평창 조직위원회는 폐막식에서 8분 동안 대회기 인수 문화공연을 펼친다. 공연 주제는 ‘동행’으로 평창올림픽의 비전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향해 ‘전 세계와 함께 가고 싶다’는 의지가 담길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한편 폐막 하루 전까지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하면서 대회 전 목표로 했던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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