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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대다수 내달 같은시간 주총··· 의결권 무력화 비판

10대그룹 대다수 내달 같은시간 주총··· 의결권 무력화 비판

등록 2014.02.24 18:56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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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계열사 대다수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담합 의혹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무력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그룹 35개사 중 31개사가 3월 14일 오전에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 12곳은 내달 14일 오전 9시에 동시에 주총을 연다. 현대차 그룹도 마찬가지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주총을 연다. LG그룹도 마찬가지로 같은 날 주총을 연다. 이들은 한 두개 계열사만 다른 날짜일 뿐 모두 같은 시간으로 정했다.

GS그룹은 14일과 21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며 SK, 롯데 등은 아직 주총일을 공시하지 않았다.

같은 시간에 주총이 열리는 만큼 두 곳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주총에 참여하려면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 주주들의 의결권을 봉쇄하는 행위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또 이런 문제를 막고 소액주주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전자투표 제도를 이용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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