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특수 ‘톡톡’···모바일쇼핑 매출 ‘껑충’

동계올림픽 특수 ‘톡톡’···모바일쇼핑 매출 ‘껑충’

등록 2014.02.25 10:32

수정 2014.02.25 15:54

김보라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기간 모바일 쇼핑이 크게 늘었다.

25일 11번가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새벽 시간대 모바일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인 6∼24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11번가의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111.5% 늘어났다. 거래 건수는 128.2% 신장했다.

새벽 시간대 11번가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뛰어올랐다. 거래 건수는 21.3% 증가했다.

특히 동계올림픽 기간 이상화·김연아 등 화제를 모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련된 ‘간접 상품’들이 잘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화 선수가 화려한 네일아트를 좋아하고 레고 조립을 즐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7∼22일 네일아트 용품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다. 전월동기보다도 45% 크게 뛰었다.

레고 장난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전월에 비해 80% 각각 신장했다. 운동 전 긴장을 풀 때 사용했던 헤드폰 거래액도 100% 늘었다. 이밖에 응원의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야식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11번가 관계자는 “밤이나 새벽에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를 기다리거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쇼핑을 함께 즐긴 고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YLINE>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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