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통합 전산망 배급사 집계를 통한 누적 관객 집계 결과 ‘겨울왕국’의 관객이 2일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1981년 부림사건을 각색한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 이후 ‘겨울왕국’이 두 번째다.
아울러 역대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 11번째로 관객 1000만명 고지를 넘은 영화가 됐다. 특히 만화를 기반으로 개봉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역대 최초로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기록됐다.
‘겨울왕국’은 지난 1월 16일 첫 개봉 이후 4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해 화제가 됐으며 불과 개봉 11일 만에 300만명의 관객을 운집시키며 역대 외화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흥행 기록을 써내려갔다.
‘겨울왕국’의 인기는 ‘렛 잇 고(Let It Go)’로 대표되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의 인기와 탄탄한 스토리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제곡 ‘렛 잇 고’는 여러 패러디물을 양산하며 흥행에 더 큰 역할을 했다.
‘겨울왕국’ 외에도 심은경·나문희 주연의 ‘수상한 그녀’는 누적 관객 800만명을 넘어섰다. ‘수상한 그녀’는 ‘변호인’과 ‘겨울왕국’에 이어 관객 800만명 고지를 넘은 세 번째 영화가 됐다.
한편 역대 외화 최다 관객 동원 영화는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로 전국적으로 1362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역대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객 수다.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2006년 개봉한 ‘괴물’(1301만명)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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