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컨설팅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달 25일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2.37%(42만3350주)를 소액주주들로부터 장외 매입했다.
컨설팅은 소액주주 지분을 가져오면서 박 회장(지분율 48.69%)에 이은 캐피탈 2대주주(14.14%)로 등극했다.
컨설팅의 100% 자회사인 미래에셋펀드서비스과 보유한 캐피탈 지분 13.46%를 포함하면 27.57%를 보유하고 있다.
컨설팅은 지난 2010년 자산운용과 캐피탈의 2대주주였던 KRIA와 미래에셋디앤아이를 합병하며 지배구조의 핵심이 된 회사다.
컨설팅을 캐피탈뿐 아니라 자산운용의 2대주주(32.81%)이기도 하다.
컨설팅은 아직까지 박 회장 일가와 그룹 핵심 계열사를 잇는 고리만 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컨설팅이 향후 캐피탈 주주로 떠오르며 지주회사로 탈바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박 회장 자녀들이 컨설팅의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에 대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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