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농가에 추락한 암석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운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극지연구소 가진 기자회견에서 “암석의 철성분을 측정한 결과 5~10% 범위에서 철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철이 산화하는 지구 상에서 돌이 이렇게 많은 철을 함유하는 경우는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철성분 함유량에서 볼 때 암석의 운석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극지연구소는 현재 지난 10일 호우 진주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암석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극지연구소의 조사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운석으로 결론이 나면 지난 1943년 전남 두원에서 발견된 운석을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큰 운석으로 등극한다.
특히 희소성 있는 운석의 경우 g당 가격이 10만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 암석이 약 50kg으로 가정할 경우 50억원의 가격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cs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