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PP발전연합회는 12일 중소 개별PP의 플랫폼 채널편성 정책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2012년 중소 개별PP 보호, 육성의 필요성이 인정돼 방통위가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했으나 새 정부의 부처 개편으로 사장된 바 있다”며 “현재 미래부가 추진 중인 ‘PP산업 발전전략’ 입안 시 중소 개별PP 20%이상 의무편성 조항을 이번만은 꼭 실현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까지 우려할 정도로 중소 개별PP의 입지가 열악해져 방송 다양성과 방송문화의 상생 발전에 저해요소로 등장했다.
지난 2010년 말 방송법 시행령 중 채널편성규제 조항이 일몰제로 자동 폐기되면서 중소 개별PP의 소외, 퇴출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당시 유료방송채널 편성의 경우 중소 개별PP가 25~30% 정도 였으나 3년이 지나는 동안 종편, 뉴스, 홈쇼핑채널 등 의무편성채널의 신규 승인과 MPP 채널 확대로 지금은 10%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소한의 사업적 공간이 마련되면 개별PP들의 존재가치 유무를 시청자로부터 철저히 심판 받겠다”며 “앞으로 장르별 특화 컨텐츠 제작과 개별PP간 협업 및 공동제작 활성화를 통해 한류의 세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개별PP발전연합회장은 “MPP등 대형PP의 많은 노력으로 우리나라 유료방송 시장이 크게 발전 해 온 것은 분명하고 이를 높이 평가 한다”면서도 “장르별 전문편성을 영위하는 중소 개별PP 역시 함께 상생 발전해야 진정한 시청자 복지가 이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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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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