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430만원 대 알찬 분양가격
시세차익까지 기대되는 중소형구성
뛰어난 입지에 눈길 끄는 신규 공급
분양시즌이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은 단지 뽐내기에, 예비청약자들은 집 마련을 위한 손품·발품 팔기에 분주하다. 그러나 기대 심리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은 더 어려워졌다.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단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분양현장 파헤치기>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 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성북구에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돈암 코오롱하늘채’가 들어선다. 한동안 신규 공급이 없는 지역이라 분양 전부터 이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6층 10개 동 전용 59∼113㎡ 총 62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25가구), 84㎡(223가구), 113㎡(9가구) 등 25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장에서도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춰진 서울 도심권 새 아파트인 만큼 희소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예상하는 눈치다.
실제 롯데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분양분 아파트 1743가구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초기 계약률이 97%에 달했다. 앞서 최고 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15개 주택형 모두 순위 내 마감되기도 했다.
지난해 분양된 ‘래미안 대치 청실’ 역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2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은 자체적인 입지적 장점과 분양 공급이 적다는 측면에서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며 “최근 멈출 줄 모르는 전셋값 상승에 매매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가 많이 늘어난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중소형 위주 공급이란 점도 눈에 띈다. 임대사업이 쉽다는 점과 각종 세제 혜택, 뛰어난 환금성 등 영향으로 중소형 아파트 대세로 자리 잡았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년 전보다 집값이 오른 아파트 85% 이상이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1430만원대라는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인근 서울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전용 59㎡는 현재 4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는데, ‘돈암 코오롱하늘채’ 같은 면적보다 약 1억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2순위, 21일 3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66-6번지(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방향)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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