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12월의 월평균 보험민원은 2966건으로 지난해 1월~4월(3227건) 대비 8.1%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민원감축 표준안으로 인해 보험사의 소비자보호 전담인력 확충, 전자청약률 및 완전판매 모니터링 실시율 상승 등 소비자보호 중심의 업무프로세스가 정착돼 전체적으로 민원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유형별로는 ‘소비자보호체계’, ‘판매’, ‘계약관리’의 민원부분이 각각 333건, 830건, 451건으로 23.7%, 7.2%, 0.6% 감소한 반면 ‘보험금지급’ 민원은 1339건으로 0.9% 늘어났다.
보험금지급 관련 민원에 대해 금감원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보험금 과소지급 및 지급지연 등 보험금 관련 민원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말 생보사 및 손보사의 보험민원감축 표준안 이행률은 각각 68.3%, 71.3%로 전분기대비 6.9%포인트, 6.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민원감축 표준안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이행실적이 미흡하거나 민원이 급증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 강화 지도, 경영진 면담, 검사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감축이 저조한 보험금 관련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사가 직접 원인 분석 및 자체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워크숍, 세미나 등 업계·학계·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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