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라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마케팅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인 한라는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사업들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앞서 한라는 지난달 태국 와라왓튠냐폴과 연산 24만톤 규모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월에도 일본 메이덴샤와 세라믹 멤브레인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처리 특화 분야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라는 올해 수주 목표 2조5000억원 중 국외 사업 수주 목표를 7500억원으로 설정하고 주요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해외로 전환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페루 미얀마 아제르바이잔 코트디부아르 리비아에 새롭게 지사를 설립해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에 새롭게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실제 한라는 최근 코트디부아르 복합화력발전소, 아제르바이잔 신사옥 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를 수주하는 등 국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한라는 기존 토목·건축 분야뿐 아니라 환경·에너지·발전·산업플랜트·IT(정보통신)·자원개발을 비롯해 무역·물류 등 신규사업을 토대로 국외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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