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이 앨범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엠블랙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BROKEN’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0개월만에 컴백하는 소감과 함께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쇼케이스는 박경림이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엠블랙 멤버 지오가 이준이 미니앨범에 참여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드라마 촬영 준비에 영화준비를 하면서 개인시간이 부족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이준은 “대신 녹음을 정말 경건한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며 “이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사실은 곡을 못 쓴다. 마음은 굴뚝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은 “우리 어머니께서 곡을 쓰시는데 우리팀에게 곡을 주시고 싶다고 했었다”면서도 “교가만 쓰시던 분이라서 진짜로 거짓말 안하고 컴퓨터로 효과음 내는 걸 밤새도록 연습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고 있던 승호는 “이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면서 “(이)준이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치신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우릴 위해서 곡을 써주시려고 준비하는지는 몰랐다. 다음번에 꼭 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엠블랙은 지난 2013년 ‘Smoky Girl’에 이어 10개월만에 선보이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BROKEN’은 멤버들 자작곡을 포함한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남자답게’는 웅장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이별을 느끼며 남자다운 무게감과 애절한 본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그렸다. ‘남자답게’는 가수 휘성이 남자그룹에게 준 유일한 첫 번째 작품으로 음원 공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엠블랙은 24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beauty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