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나 “공인인증서를 쓰기위해 반드시 깔아야하는 액티브X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전했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어(IE)에서만 구동이 가능해 구글의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물건 구매를 원할 경우 제약이 있었다.
그는 “공인인증서는 일종의 전자 인감으로써 계속 유지돼야하지만 이를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가 된다”며 “지금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어(IE)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장관은 “올해 상반기 내로 HTML5의 표준화가 확정되면 이것이 엑티브X 프리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공인인증서를 쓰더라도 주민등록번호를 넣지 않고 IP넘버나 카드 넘버 등을 쓰는 방안을 고려 중” 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발생한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장애에 대해서는 “품질 부분에 있어 규정을 잘 지켰는지 등 검토하고 있다”며 “트래픽이 몰리는 시간에 장애가 나서 그것을 풀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은데 복구하는 방법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 이후 본격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22일 열린 워크샵에서 직원들에게 10월에 창조경제를 추수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했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은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성과를 되돌아 보며 “1년 간 일은 많이 했지만 성과를 내는 데는 조금 이른 부분이 있었다”며 “올해는 창조경제 협의회를 만들어 창조경제를 서울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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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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