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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무드 탄 코스피, 연중 최고치 돌파 기대감↑

[4월증시전망]상승무드 탄 코스피, 연중 최고치 돌파 기대감↑

등록 2014.03.30 12:35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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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증시는 3월 중반부터 시작된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되며 연초이후 정체돼 있던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2000선 돌파 여부는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악재로 작용하던 우크라이나 위기감이 3월 중순 이후 마무리되는 분위기기고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1분기 국내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코스피지수는 지난 28일 1981.00포인트로 마감하며 전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에도 중순 이후 상승 곡선을 보이며 1980 직전까지 육박했던 코스피는 3월 시작과 함께 또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을 두고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까지 나타나며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 컸다.

3월 들어 1950~1970선에서 횡보장을 보이던 국내증시는 지난 16일 크림 자치 공화국 정부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전후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민투표일이 확정되고 러시아 군의 크림반도 진입이 기정사실화 된 10일부터 코스피는 1910선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의 중국 관련 경제지표가 연달아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최근 들어 중국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높아진 코스피도 덩달아 하락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중순 이후부터 관련 불안감이 점차 해소되면서 상승 추세로 전환해 다음 달에는 연초 박스권 상단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 기업이나 국가 경제 상황이 실제로 부정적이지 않다”며 “대외 요인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며 현재 가치보다 할인된 상태며 4월 이후 주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고 유럽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최근의 시장 상승 분위기가 4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남아에 쏠렸던 외국 투자자금이 중국 및 한국증시에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중소형주에 대한 쏠림 현상도 완화되면서 저렴하고 밸류에이션이 높은 대형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다음주 어닝 시즌이 시작됨에도 여전히 세계 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지진 않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물론 주가 역시 큰 폭의 레벨업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 역시 “4월 증시는 1분기 어닝 수준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 기대만큼 긍정적이진 않다”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 투자자금의 유입도 비중을 줄였던 종목에 투자하는 순환매 개념으로 바라봐야 하며 향후 추세를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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