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원활한 구조 작업을 위해 18일 저녁부터 공군 중형 수송기 CN-235를 통해 조명탄 780여발을 사고 해역 인근 하늘에 투하하고 있다.
조명탄은 일출 직후인 19일 오전 7시까지 지속적으로 투하해 잠수부들의 작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명탄 1개당 빛을 발하는 시간은 3~5분 정도 소요되며 낙하산이 달려 있기 때문에 천천히 내려오면서 빛을 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명탄이 제대로 투하되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군 당국이 구조 작업에 제대로 나서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의 구조 작업 도움에 힘입어 잠수부들은 밤샘 수색·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18일 세월호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한 잠수부들은 18일 밤 10시 20분께 선체 3층 출입구까지 다다랐으나 3층 내부로 들어가는 데에는 실패했다.
3층 선실에는 식당 등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 있어 생존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진도 팽목항에는 혹시나 육지로 올라올 구조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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