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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조명탄 다량 투하···밤샘 수색 진행

[진도 여객선 침몰]軍, 조명탄 다량 투하···밤샘 수색 진행

등록 2014.04.19 01:5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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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밤 전남 진도군 맹골도 인근 세월호 여객선 침몰 현장에 군 당국이 쏜 조명탄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6일 밤 전남 진도군 맹골도 인근 세월호 여객선 침몰 현장에 군 당국이 쏜 조명탄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진도군 맹골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승선자에 대한 구조 작업이 밤새 이뤄지고 있다.

군 당국은 원활한 구조 작업을 위해 18일 저녁부터 공군 중형 수송기 CN-235를 통해 조명탄 780여발을 사고 해역 인근 하늘에 투하하고 있다.

조명탄은 일출 직후인 19일 오전 7시까지 지속적으로 투하해 잠수부들의 작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명탄 1개당 빛을 발하는 시간은 3~5분 정도 소요되며 낙하산이 달려 있기 때문에 천천히 내려오면서 빛을 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명탄이 제대로 투하되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군 당국이 구조 작업에 제대로 나서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의 구조 작업 도움에 힘입어 잠수부들은 밤샘 수색·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18일 세월호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한 잠수부들은 18일 밤 10시 20분께 선체 3층 출입구까지 다다랐으나 3층 내부로 들어가는 데에는 실패했다.

3층 선실에는 식당 등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 있어 생존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진도 팽목항에는 혹시나 육지로 올라올 구조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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