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 진입 못하고 바깥만 맴돌다 '철수'···실질적 수색·구조활동 없다 “대통령 오라 그래”
실종자 가족들이 기다리던 선내 상황이 아니라 선체 밖 수중 상황만 촬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해경은 ‘선내에 진입해 수색을 하고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 ‘아직 선내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해경이 보유한 잠수용 산소통 용량이 실제 수중에서 25분가량밖에 활동할 수 없어 장시간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가족들이 대용량 산소통을 가지고 제대로 된 구조를 해달라고 항의했다.
대책위 측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인근 사고지점 수중에 들어가 이날 오전 3시40분경부터 촬영한 것이라며, 이날 오전 11시40분경부터 25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종편방송사 측이 지원한 수중카메라를 해경특공대가 머리에 장착하고 수중 수색작업 과정을 직접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에는 선체 외벽 난간과 가이드라인, 복도사이로 노란색 플라스틱 컨테이너상자가 촬영된 것 외에 별다른 내용은 없다.
해경 관계자는 공개된 동영상을 보고 ‘수심 20여 미터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이며, 시계는 50센티미터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해경이 영상이 촬영돼 있는 캠코더를 의도적으로 빼돌렸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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