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사고 3일이 넘어서야 다이버들이 여객선 안으로 들어갔고 상당히 느린 구출 작업은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울 정도였다”면서 “100여명의 가족들이 항의의 표시로 진도 섬을 떠나 수도로 행진하자 경찰들이 막아섰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이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는데 싸움이 벌어졌다”며 “항의자들이 서울로 행진하는 걸 설득하려 총리까지 내려왔는데 이 충돌이 국가적으로 정치 이슈가 되고 정부에 해가 될까봐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BBC는 “당국은 지난 토요일 배를 인양하는데 2달 정도 걸릴 것이며 아직 생존자가 있다면 위험해질 가능성 때문에 인양을 미뤄왔지만 지금은 생존자가 적을 것 같다고 인정한다”고 꼬집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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