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3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외국인투자 잔액은 9910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364억달러(3.8%) 증가했다.
지역별 외국인 투자규모로는 미국이 2744억달러로(27.7%)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2613억달러) 대비 131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유럽연합(EU)에 최대 투자자자리를 넘겨줬던 미국이 다시금 최대투자자로 돌아왔다. 증권투자에서의 2175억달러(35.2%)증가가 주요 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U는 지난해말 현재 한국 시장에 2705억달러(총 투자액의 27.3%)를 투자했고, 중국의 투자액도 전년보다 45억달러 증가한 339억달러(3.4%)로 집계됐다.
일본 투자액은 854억달러(8.6%), 동남아는 1595억달러(16.1%)로 전년 대비 각각 20억달러, 31억달러 줄었다.
2013년말 현재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6078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769억달러(14.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381억달러(비중 22.7%)로 가장 많았으며 EU 1100억달러(18.1%), 동남아 1011억달러(16.6%), 중국 979억달러(16.1%) 등의 순이다.
전년말에 비해 미국(232억달러), 중국(186억달러), 동남아(129억달러) 등의 순으로 대외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투자형태별로는 직접투자가 중국(550억달러, 25.1%), 증권투자는 미국(628억달러, 37.1%), 파생금융상품투자는 EU(138억달러, 58.8%), 기타투자는 동남아(415억달러, 21.2%)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투자형태를 보면 중국(56.2%)과 동남아(41.3%)에는 직접투자, 미국(45.4%)과 EU(40.0%)에는 증권투자의 비중이 높았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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