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제재목·냉동오징어 등 2개 생산기업에 한-칠레 FTA 피해 인정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4일 제327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PET필름은 광학용(디스플레이 패널), 산업용(그래픽용)의 원단 필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국내 시장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국내산 제품이 84.2%, 일본산 제품이 15.6%를 차지하고 있다.
에쓰케이씨(주), 도레이첨단소재(주),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등은 일본산 PET필름의 덤핑으로 인해 국내산 동종 PET 필름의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다.
현재 무역위는 덤핑조사 예비판정 건에 대해 긍정 판정을 내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12월 조사개시를 시작한 후 약 5개월간의 예비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률, 국내산업피해 및 덤핑방지관세부과 수준 등을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KPX그린케미칼(주)가 신청한 ‘미국·말레이시아·태국 및 일본산 에탄올아민’의 덤핑조사 예비판정 건에 대해서도 긍정 판정을 하고,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에탄올아민은 질소화합물인 아민의 일종으로 반도체세정액, 섬유유연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 수준으로 국내산 제품이 40.0%, 조사대상국 제품이 48.7%, 기타국 제품이 11.3%를 차지한다.
아울러 무역위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수입증가로 인한 라디에타소나무 제재목 생산 A기업과 냉동오징어 생산 B기업의 무역피해를 인정했다.
무역위는 무역조정지원기업 지정절차를 거친 후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 컨설팅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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