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후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NLL 북쪽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했다”면서 “해안포 50여발을 사전에 통보한 NLL 북쪽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 가운데 NLL 이남에는 한발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사격구역으로 설정한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북쪽 해상으로 각각 25발가량을 쐈으며 모두 자신들의 지역인 NLL 이북 3㎞ 해상에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의 대응 사격은 없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해상사격훈련이 시작된 후 서해 5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 등을 내리고 F-15K 등 전투기 4대와 해군 함정 등을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역에 배치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췄다. 긴급 대피령은 이날 오후 3시22분께 해제됐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우리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전통문을 보내 서해 NLL 인근에 해상사격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은 즉시 “북한이 사격을 해 그 포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면 원칙에 따라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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