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3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떨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은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2.2%p 하락해 15.3%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 1,2위인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하락은 화웨이·레노보 등 중국 업체의 약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4.7%로 지난해 1분기와 같았고, 레노버는 전년 동기보다 0.8%p 상승한 4.7%로 화웨이와 나란히 3위에 올랐다.
SA는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합계가 1년 만에 50%에서 47%로 떨어졌다”면서 “화웨이·레노버·LG전자 등 2위권 그룹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8500만대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8900만대로 가장 많았고 애플이 4370만대로 뒤를 이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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