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HSBC는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가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4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당초 시장의 전망치 48.4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며 지난달 말 HSBC가 발표한 잠정치 48.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제조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할 경우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50.4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경기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인 50은 넘겼으나 시장 전망치인 50.5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에 미달하는 등 경제지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PMI까지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중국 관련 전문가들 역시 PMI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 둔화가 심화되진 않겠지만 반등 여력 또한 약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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