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일회성 비용 2390억원···영업이익 36% 하락1250억 규모 결산배당 의결···"자본 건전성은 양호"
6일 SC제일은행은 2025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14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311억 원) 대비 57.3%(1896억 원) 감소한 수치다.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은 4분기에 반영된 홍콩H지수 ELS 제재 관련 충당금 1510억 원과 특별퇴직 비용 880억 원이다.
핵심 영업 지표 역시 시장 환경의 영향을 받아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6%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견조한 여신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16%포인트(p) 떨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2076억 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또한 자산관리 부문의 선전에도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상품 실적이 줄어 전년 대비 8.0% 감소한 3112억 원에 그쳤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상승 및 일회성 특별퇴직금 지급 등으로 인해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대비 17.7% 급증한 1조7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손충당금 등 총기대신용손실은 10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9% 줄며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전체 자산 규모는 대출 자산 증가에 힘입어 2025년 말 기준 92조27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다만 수익성 악화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15%, 2.56%로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6%로 0.14%p 소폭 상승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250억 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배당 이후에도 2025년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8.59%, 15.65%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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