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안전이나 소비자보호, 공정경쟁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좋은 규제는 반드시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심리가 아니겠는가. 이 심리가 안정돼야 비로소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경제 회복의 첫 단추는 이런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을 챙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전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에 대해서는 “최근 소비가 줄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사태를 방치하면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경기 회복세에 흔들림이 없도록 선제적 경기보완 노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자칫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할 경우 실물경기 회복에 차질이 빚어질뿐 아니라 소비와 직결된 영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자영업, 중소기업은 물론 이곳에 종사하는 서민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들이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지속해 나가려면 무엇보다 조속한 사고수습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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